사회
"이러다 압사 사고"...신도림역 '만원' 지하철서 승객 1명 쓰러져
입력 2023-06-15 16:44  | 수정 2023-06-15 16:47
붐비는 지하철(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하차하던 여성 승객이 인파에 밀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하차하던 여성 승객이 인파에 밀려 넘어졌습니다.

이 승객은 용산행 급행 열차에서 내리던 중 넘어져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이 여성은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환승역인 신도림역은 출근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여기에 최근 철도노조 태업 여파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인파가 더욱 몰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여성 승객이 넘어지기 약 20분 전인 오늘 오전 7시 59분쯤 교통공사 콜센터에는 "용산 가는 급행열차 현재 만원이다. 이러다가 이태원 사건처럼 압사 사고 발생하겠다"라는 민원이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해 오늘 오전 10시 기준 경인·경부선 전동열차(수도권 전철) 45개가 지연 운행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의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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