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중독 의심' 재수학원, 이르면 모레 세균 검사 결과 나와...바이러스는 '음성'
입력 2023-06-14 10:35  | 수정 2023-06-14 11:06
서울 강남구청 / 사진 = 연합뉴스
음식 문제 확인할 수 있는 세균 관련 검사는 이르면 모레 나와
음식 문제 확인 시 급식업체, 행정처분·과태료 부과 불가피

지난 8일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학원 학생들의 검사 결과가 일부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오늘(14일) "인체 체취검사는 세균 검사와 바이러스 검사 두 가지로 나눠서 검사를 의뢰했는데 사람끼리 전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전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당시 식중독 파동으로 학원 측이 보건소에 제출한 130명 중 실제 증상이 있었던 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학원 내 식당 음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세균 관련 인체검사 결과가 마저 나와야 알 수 있는데, 강남구청 측은 "이번주 금요일쯤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남구청은 인체검사 외에 급식업체가 제출한 보존식 34개에 대한 검사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는데 "검사 건이 밀려 있어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아니면 다음주 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검사에서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 해당 급식업체는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행정처분을 받거나 과태료가 부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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