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출석 앞둬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5주만에 지역구에서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구인 경기안산단원구을의 중앙동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청년봉사단과 함께하는 나눔 봉사"라며 "중앙동에서 이웃과 식사 나눔 봉사를 함께 했다.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고 했습니다.
5월 초 코인 논란이 터지고 같은 달 14일 탈당한 후 잠행을 이어가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역구 활동에 나선 건 지난달 4일 이후 37일 만입니다.
일각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활동 모습을 보인 것은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 의원은 오는 16일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국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해왔던 김 의원은 "윤리특위나 자문위의 출석 요청이 있으면 응해 소명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며 오는 16일 오후 7시로 예정된 자문위 회의에 출석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리특위 자문위는 김 의원의 소명 등을 들은 뒤 오는 29일까지 특위에 의견을 낼 예정입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