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로워 25만’ 한국인 BJ, 캄보디아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6-11 10:14  | 수정 2023-06-11 10:50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연못가에서 돗자리에 싸인 채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여성 / 사진=Rasmei Kampuchea Daily (캄보디아 현지 매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시신 발견돼
경찰, 시신 유기 혐의로 현지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 체포
25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국인 여성 BJ가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의 시신을 연못에 유기한 중국인 부부를 붙잡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캄보디아 최대 일간지 라즈메이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마을의 연못가에서는 빨간 돗자리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신원을 조회한 결과 숨진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A씨로, 25만 명의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와 15만 명의 애청자를 보유한 인터넷 방송 BJ이자 인플루언서였습니다.

지인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 A씨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A씨가 치료받은 병원의 운영자인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어제(10일) 시신 유기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체포한 중국인 부부 / 사진=Rasmei Kampuchea Daily (캄보디아 현지 매체)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받다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들이 숨진 A씨의 시신을 붉은 돗자리로 감싸 자동차에 싣고 이동해 연못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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