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과세 유예 주장…업계 커넥션 의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결백을 증명할 때”라며 자산 보유 현황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답할 차례”라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의 아들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언오픈드의 임원(COO)”이라며 해시드는 가상자산 업계 대표 회사이며 수조 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김 대표와 가상자산 업계와의 커넥션은 물론이고, 코인 보유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로) 논란이 됐던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살펴보니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기록이 훨씬 많아 이해 상충 우려 행위가 있었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도 트위터에 해당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김남국 의원으로부터 촉발된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대한 자진 신고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국회 임기 개시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거래 내역이 있을 경우 모든 거래에 대한 확인서(거래 일자, 매수가·매도가액, 거래 비용, 거래 상대방)과 입출금 내역 확인 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