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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짠물 수비 통했다"…4강 PO 첫 승
입력 2010-03-20 19:17  | 수정 2010-03-20 19:17
【 앵커멘트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인 울산 모비스가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접전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큰 점수 차로 원주 동부를 눌렀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규리그 1위 팀의 힘은 달랐습니다.


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동부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4강에 직행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모비스는 완벽한 수비 조직력으로 동부의 득점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전반까지 동부가 기록한 점수는 겨우 23점.

상대의 압박 수비에 변변한 대응조차 못 했습니다.

동부의 주득점원인 김주성의 발도 묶였습니다.

반면, 모비스는 33점과 1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한 던스톤과 김효범을 내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습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53-37로 무려 16점이나 벌어졌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나무랄 데가 없는 모비스의 완승입니다.

동부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74대61로 이긴 모비스는 확률 싸움에서도 승기를 잡았습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77%에 이릅니다.

모비스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두 팀의 2차전은 모레(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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