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20 결승 가자' 새벽 깨운 열띤 응원전…이 시각 광화문광장
입력 2023-06-09 07:00  | 수정 2023-06-09 07:13
【 앵커멘트 】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결승티켓을 놓고 이탈리아와 만났습니다.
대표팀 하면 빠질 수 없는 붉은 악마들도 이른 새벽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여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심가현 기자!


【 기자 】
네, 저는 U-20 이탈리아와의 4강전 응원전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경기는 한 시간 전쯤인 오전 6시 시작돼 지금은 후반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12번째 태극 전사들은 붉은 물결로 광장을 채우며 대표팀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서울 천호동
- "저번 8강전을 감명 깊게 봐서 4강전에 꼭 이겨서 결승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하러 나왔습니다."

대표팀은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경기는 오전 8시가 넘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는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46개 버스 노선의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에서 30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안전 인원도 종각, 광화문, 경복궁 역은 평소보다 16명 늘어난 25명이 배치됩니다.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기록했었습니다.

오늘 이탈리아를 넘는다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또 한 번의 신화를 쓰게 되는데요.

시민들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저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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