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진 여파?…다시 뛰는 원자재펀드
입력 2010-03-20 05:03  | 수정 2010-03-20 10:41
【 앵커멘트 】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비철 금속을 중심으로 원자재 값이 또다시 뛰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원자재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경기회복이 늦춰지면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으니 투자는 신중하셔야겠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니켈 가격입니다.
지난해 12월 톤당 1만 7천 달러에서 이달 2만 2천 달러로 치솟으며 석 달 사이 30% 급등했습니다.

구리와 주석, 아연 가격도 1년 전보다 70~80% 올랐습니다.

경기 부양책으로 비철금속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지만, 올해 전 세계적으로 잇따라 발생한 지진 여파가 큽니다.


지진이 일어나는 지각판의 경계 부근에 광산이 많은데 잇따라 폐쇄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 인터뷰 : 신민규 / 한국투자증권 차장
- "중국이 경기 부양책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구리 니켈 수요 증가했고 칠레 등 주요 광산지대 지진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해 가격이 올랐습니다. "

이렇다 보니 원자재펀드가 관심입니다.

이미 돈은 관련 펀드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익률도 대체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경기회복이 주춤하면 원자재 값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어 투자에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펀드팀장
- "원자재는 상품이 다양할 뿐 아니라 펀드가 보유하는 자산도 편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원자재펀드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투자대상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분산투자용으로 자산 일부만 투자하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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