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강병규, 소문대로 이병헌 협박했다"
입력 2010-03-19 19:13  | 수정 2010-03-20 10:35
【 앵커멘트 】
검찰이 한류스타 이병헌과 전 여자친구가 벌인 진흙탕 싸움에 대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방송인 강병규가 중간에 개입해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인데, 강씨는 진실이 왜곡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영화배우 이병헌은 올해 초 전 여자친구인 권 모 씨와 방송인 강병규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빌미로 금품을 뜯어내려 했고, 이게 여의치 않자 소송을 제기해 소장을 배포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두 달여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강병규를 불구속기소하고, 해외로 출국한 권 씨는 기소중지했습니다.

강병규와 권 씨가 이병헌을 협박해 권씨에게 집과 차량,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강병규 측은 권씨가 이병헌과 연락이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해 도와주려 했던 것뿐이고, 협박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규 / 방송인
- "제가 단 한 번이라도 이병헌과 이병헌 주위, 변호사, 매니저, 측근, 가족에게 단 한 차례라도 전화를 했다면 아마 이 전화 통화를 세상 밖에서 못하고 있을 거에요."

검찰은 또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서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강병규와 드라마 제작 관계자 김 모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다만, 세간의 소문과 달리 조폭이 개입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병헌이 미국에서 상습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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