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AI,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역대 최단기간
입력 2023-06-07 13:27  | 수정 2023-06-07 13:52
FA-50GF 출고식 / 사진 = 한국항공우주산업
FA-50GF(Gap Filler)로 명명
연말까지 총 12대 우선 납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늘(7일) 경남 사천시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계약을 체결한 뒤 8개월 만으로, 역대 최단기간 출고입니다.

출고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FA-50GF / 사진 = 한국항공우주산업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로 명칭을 정했습니다.

FA-50GF는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폭탄, 기총 등으로 무장했고 2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첫 납품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입니다.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가운데 36대는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돼 향후 폴란드 공군의 핵심 기종으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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