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건강검진차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후 곧바로 바티칸으로 돌아갔습니다.
오전 10시 40분 제멜리 종합병원 노인의학센터에 도착해 방사능 동위 원소를 사용한 핵의학 검사를 받은 뒤 오전 11시 20분 병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지난 3월 29일 호흡기 질환으로 닷새간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에는 고열로 인해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교황의 병원 방문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던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월 즉위 10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질병에 시달렸다"며 "지속적인 무릎 통증으로 인해 휠체어나 지팡이를 사용해 걷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교황청 공보실은 지난 3일 "교황이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을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교황은 몽골 방문에 앞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 참석차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할 계획입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