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마와르' 가고 '구촐' 온다...예상경로는?
입력 2023-06-07 07:33  | 수정 2023-06-07 07:35
사진=기상청 제공
새벽 3시 태풍 '구촐' 발생...북상 중
10일쯤 태풍 강도 '강'으로 변경 예측


2023년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이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오늘(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열대저압부가 오늘 새벽 3시쯤 제3호 태풍 구촐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구촐은 현재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220km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45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예상 진로는 발달 초기 대만 방향으로 북서진하다 10일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1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강도는 내일(8일) 새벽에 최대풍속 초속 27m 강도의 '중'으로 강해지고, 10일쯤부터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인 '강'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강도는 초강력, 매우 강, 강, 중으로 분류되며, 이때 강풍반경도 최대 300km 범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유동적인 태풍의 특성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태풍 구촐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안한 이름으로 향신료인 강황을 의미합니다.

한편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남쪽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뒤 소멸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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