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이 대형 댐이 폭파되면서 인근 마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호수인 소양호의 약 6배 물을 담은 댐이라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는데, 러시아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파괴된 댐 사이로 엄청난 양의 강물이 쏟아집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위치한 카호우카 댐이 누군가의 공격으로 폭파된 겁니다.
댐 인근 마을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80개 지역이 범람 위기에 처했고, 주민 1만 6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드미트로 / 헤르손 주민
- "광장에서 홍수가 시작되었고 30분 만에 집 근처까지 물이 쏟아졌습니다."
카호우카 댐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자포리자 원전에 물을 대는 전략적 요충지로, 의도적인 댐 폭파는 제네바 협약에서 규정한 전쟁범죄에 해당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대규모로 환경을 파괴하는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생태학살입니다."
나토와 UN도 사실상 러시아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댐이 파괴됐다며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쇼이구 / 러시아 국방부 장관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막기 위해 테러 공격을 저질러 많은 지역이 침수되고 심각한 환경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댐 폭파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수복 추진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지은
영상출처 : Maxar Technologies, 헤르손 지역 정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이 대형 댐이 폭파되면서 인근 마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호수인 소양호의 약 6배 물을 담은 댐이라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는데, 러시아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파괴된 댐 사이로 엄청난 양의 강물이 쏟아집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위치한 카호우카 댐이 누군가의 공격으로 폭파된 겁니다.
댐 인근 마을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80개 지역이 범람 위기에 처했고, 주민 1만 6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드미트로 / 헤르손 주민
- "광장에서 홍수가 시작되었고 30분 만에 집 근처까지 물이 쏟아졌습니다."
카호우카 댐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자포리자 원전에 물을 대는 전략적 요충지로, 의도적인 댐 폭파는 제네바 협약에서 규정한 전쟁범죄에 해당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대규모로 환경을 파괴하는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생태학살입니다."
나토와 UN도 사실상 러시아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댐이 파괴됐다며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쇼이구 / 러시아 국방부 장관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막기 위해 테러 공격을 저질러 많은 지역이 침수되고 심각한 환경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댐 폭파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수복 추진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지은
영상출처 : Maxar Technologies, 헤르손 지역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