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도심 공원서 천연기념물 팔색조 발견…공생 방법 모색
입력 2023-06-06 16:28  | 수정 2023-06-06 17:08
광주 공원서 발견된 팔색조/사진=연합뉴스
팔색조 2마리 이상 소리 확인…광주 서구 중앙공원서 번식 판단
중앙공원, 아파트 건설·공원 조성 사업 예정돼 있어…공생 방안 모색

광주 도심 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팔색조가 발견됐습니다.

오늘(6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연합 시민조사팀은 어제 오전 광주 서구 중앙공원에서 팔색조를 발견했습니다.

팔색조가 중앙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마리 이상의 소리가 확인되는 것으로 볼 때 중앙공원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합 측은 설명했습니다.


중앙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아파트 건설과 공원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전문가와 함께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팔색조의 서식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팔색조는 동부 및 남부 아시아 지역, 한국과 일본에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월동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해안과 섬 또는 내륙의 경사지에 있는 울창한 숲에서 번식하고, 바위틈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 사이에 둥지를 만들 때가 많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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