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부 시민단체들의 보조금 부정 사용과 관련해 어제(4일) 대통령실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시민단체 TF가 나섰습니다.
북한 선전가를 부른 콘서트를 연 단체를 포함해 셀프심사로 9억 원이 지급됐고 전장연 장애인 시위 참여자에게는 보조금이 일당으로 지급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보조금을 지원한 지자체 기금 집행에 대해 전반적인 손질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2021년 한 대북 지원단체가 서울에서 연 '평양탐구학교' 콘서트.
"꽃 사시오. 꽃 사시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김일성이 직접 만든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등이 소개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던 때, 북한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노래들이 혈세를 지원받아 연주된 겁니다.
이 민간단체들의 사업에는 서울시 기금이 셀프로 지원되기도 했습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셀프심사를 통해 자신들이 속한 단체 5개에, 9억 7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집행했습니다.
▶ 인터뷰 :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남북교류협력 심사위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속한 단체를 선정하는 게 7건 정도 나오고요. 보고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정확하게 제출도 안 되고…."
'교통방해 시위'에 나섰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 보조금을 받아 시위 참가자들에게 일당으로 지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TF 위원장
- "현재로는 추정인데, 시위에 참여했던 장애인 당사자들 진술이 몇 개 확보됐나 봐요. 그 진술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보조금 지원 사업 보고서에 시위 사진을 활동 내역으로 보고한 전장연은 최근 3년간 서울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이 47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일부 시민단체들의 보조금 부정 사용과 관련해 어제(4일) 대통령실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시민단체 TF가 나섰습니다.
북한 선전가를 부른 콘서트를 연 단체를 포함해 셀프심사로 9억 원이 지급됐고 전장연 장애인 시위 참여자에게는 보조금이 일당으로 지급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보조금을 지원한 지자체 기금 집행에 대해 전반적인 손질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2021년 한 대북 지원단체가 서울에서 연 '평양탐구학교' 콘서트.
"꽃 사시오. 꽃 사시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김일성이 직접 만든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등이 소개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던 때, 북한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노래들이 혈세를 지원받아 연주된 겁니다.
이 민간단체들의 사업에는 서울시 기금이 셀프로 지원되기도 했습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셀프심사를 통해 자신들이 속한 단체 5개에, 9억 7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집행했습니다.
▶ 인터뷰 :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남북교류협력 심사위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속한 단체를 선정하는 게 7건 정도 나오고요. 보고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정확하게 제출도 안 되고…."
'교통방해 시위'에 나섰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 보조금을 받아 시위 참가자들에게 일당으로 지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TF 위원장
- "현재로는 추정인데, 시위에 참여했던 장애인 당사자들 진술이 몇 개 확보됐나 봐요. 그 진술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보조금 지원 사업 보고서에 시위 사진을 활동 내역으로 보고한 전장연은 최근 3년간 서울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이 47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