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말다툼 끝에 차로 편의점 돌진…모기향 피우다 화재 56명 대피
입력 2023-06-04 19:31  | 수정 2023-06-04 19:50
【 앵커멘트 】
서울 공항동의 오피스텔에서 모기향을 피우다 새벽에 불이 났는데, 한 주민이 50여 명의 이웃들을 깨워 큰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돈 문제로 삼촌 부부와 다투던 30대 남성이 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해 1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한가운데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커멓게 탄 내부에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서울 공항동에 있는 13층짜리 오피스텔 8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검은색 연기가 많이 난다고 해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신고를 많이 하셨거든요. 화재경보기도 울렸고…."

이웃집 문을 두드린 주민이 55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는데, 경찰은 모기향을 피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편의점을 뚫고 들어갔고, 깨진 유리창과 상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평화동 한 편의점으로 3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진열대가 무너지면서 점주인 40대 여성이 다쳤는데, 남성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삼촌 부부와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금전 문제로 아마 다툼이 있었다고 그래요. (피의자가)조카거든요."

배에서 트럭으로 자루를 옮기던 일당을 해경이 덮치자, 해체된 고래 1.4톤이 나옵니다.

해경은 불법 포획한 고래를 옮긴다는 첩보를 입수해 50대 선장과 선원, 운전사 등 3명을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해상에서 잡은 다음에 해상에서 고래를 다 자릅니다. 해체를 하는 거예요. 그걸 다시 자루에 그렇게 옮겨 담아서…."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강원 양양군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30대 여성이 물에 떠내려갔습니다.

일행인 40대 남성 2명이 구조하려다 함께 표류했는데, 신고를 받은 해경이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