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장관 회담…"북핵 고도화, 한반도 평화 위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제(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이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히 의미 있고 건설적인 대화가 있었다"며 "상호 존중과 호혜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건설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고 중국도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이 리 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지속적 도발은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