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에 폐 끼쳐"…망원시장 위생 테러에 고개 숙인 日 방송사 사장 [가상기자 뉴스픽]
입력 2023-06-02 13:49  | 수정 2023-06-02 17:03
가상기자 AI 리나가 선정한 오늘의 뉴스픽입니다.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일본 개그맨이 자신의 입에 이쑤시개로 가게 진열대 음식을 찍어 먹는 장면을 방송한 방송사 TBS 사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어제(2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 다카시 TBS 사장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정례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앞서 논란이 됐던 개그맨 야마조에 히로시 씨의 '망원시장 위생 테러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다카시 사장은 "한국의 해당 가게와 관계자 여러분께 큰 폐를 끼치고 시청자에게도 불쾌감을 안겨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논란이 된 프로그램은 TBS에서 지난달 2일 방송된 아침 정보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에서 한국 관광 체험에 나선 야마조에는 망원시장의 한 닭강정집에 들러 입에 넣어 쓰던 이쑤시개로 진열대에 놓인 닭강정을 찍어 먹었습니다.

놀란 가게 주인이 크게 파롤 '엑스(X)'자를 그리며 "절대 안 된다"고 말했으며 함께 있던 다른 일본인 출연자들도 말렸습니다.


하지만 야마조에는 별 다른 사과의 말도 없이 농담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고, 말리던 일본인 출연진들도 웃음을 지어 논란이 됐습니다.

TBS 측은 방송 사흘 뒤인 지난달 5일 프로그램 사회자가 방송 중에 유감을 표했고, 관련 VOD를 삭제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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