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올해 첫 경보 발령…서식 환경 조사 예정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나타나면 즉시 검사받아야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나타나면 즉시 검사받아야
경기도가 오늘(2일) 김포시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도에서는 올해 첫 발령입니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3명 이상의 환자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군집 추정 사례가 발생해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해당 지역의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거주지를 점검, 위험 요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보다 약 3배 증가했습니다. 120명 중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말라리아 임상 증상. / 사진 =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합니다.
또,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사전에 이사와 상담한 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