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옷 구경 외국인 발로 '퍽' 차고 간 여성…미국 누리꾼 분노

해를 입히려고 한건지, 이유는 알 수 없어

부산의 한 옷가게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 여성에게 발길질을 하고 달아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상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옷가게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일 경찰에 따르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중구 남포역 지하상가의 한 옷가게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발길질을 하고 달아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앞서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부산에서 옷 구경 중에 발길질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글과 함께 올라온 CCTV 영상에는 피해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외국인 여성이 옷가게 매장 입구쪽에 진열된 옷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중년 여성은 외국인 여성의 측면 부분을 발로 찹니다. 놀란 외국인 여성이 돌아본 순간 중년 여성은 그대로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이 모습을 본 옷가게 사장은 외국인 여성에게 다가가 다독여줍니다. 사장은 매장 밖으로 몸을 빼 중년 여성이 빠져나간 길을 확인하더니, 다시 외국인 여성을 안아 달랩니다.

해당 피해 여성은 가까운 지하철역 사무실에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부산의 한 역에 있는 가게에서 옷을 보던 중 한국 여성으로부터 발로 차였다”며 해를 입히고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