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인구 1위 인도에 답이 있다…인재 유치 나선 경상북도
입력 2023-06-02 09:00  | 수정 2023-06-02 09:40
【 앵커멘트 】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는 인구가 14억 3천만 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됐는데요.
경상북도가 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과 기업 등에 인도의 우수하고 풍부한 인적 자원을 유치하려고 팔을 걷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의 한 명문 대학교에서 한복을 입은 강사의 특강이 열렸습니다.

'K-드림'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주인공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입니다.

인도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경상북도에 와서 공부하고 취업도 할 수 있도록 주요 대학을 찾아 인재 스카우터로 나선 겁니다.

"경상북도는 여러분이 공부하고 연구해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K-팝과 푸드 등 한류 문화에 푹 빠진 인도의 대학생들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경북의 여러 특화 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쉬레 안치 / 인도 델리대학생
- "경상북도는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기업이 많고 아름다운 유산도 많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줄 열쇠로 세계 인구 1위이자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를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대한민국은 사람이 부족한 나라이고 저출산 문제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국의 우수한 영재를 받아들여서 새로운 길을 찾는 일을…."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UP주와 인적 자원 교류 협약을 맺은 경북도는 비자 발급과 유학비, 한국어 교육 지원 등 인도에서 온 인재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인도 뉴델리)
-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지방 대학과 기업에 우수한 인적 자원을 공급하겠다는 경북형 지방외교가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어떤 성과를 얻어낼지 주목됩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MBN 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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