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명 옥상 대피하는 등 소동
근로자 7명 연기흡입, 인근 병원 이송
근로자 7명 연기흡입, 인근 병원 이송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부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한 리조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8시 50분쯤입니다.
불은 콘도동 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1층 로비에서 인테이어 작업 중 연기가 치솟자 현장에 있던 근로자가 119에 신고했습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장에서 불이 나자 60여 명의 근로자가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10시 20분쯤 불길을 잡았고, 인명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날 불로 근로자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