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선영 남편'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현대차 부사장에 영입
입력 2023-05-30 15:48  | 수정 2023-05-30 16:02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글로벌 대외정책 역량 강화”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오는 7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오늘(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대외정책 역량 및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 강화를 위해 영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김 전 비서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99년 제323회 외무고시에 수석 합격한 외교부 공무원 출신입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의 통역관을 지냈습니다.

외교부에서도 주미대사관과 UN대표부를 거쳐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북미2과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공직을 떠나 2019년 SK 그룹 최고 의사결정조직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으로 이직했습니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외신공보보좌역으로 합류했다가, 지난 3월 돌연 사퇴했습니다. 그는 배우 박선영 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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