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경찰이 10대 여고생 성폭행
입력 2010-03-18 19:41  | 수정 2010-03-18 20:58
【 앵커멘트 】
현직 경찰관이 10대 여고생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뜩이나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김길태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에 떤지 며칠 안 돼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권필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34살 나 모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나 경장은 지난 16일 오전 4시30분께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17살 여고 2학년생인 A양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경장은 A양에게 하룻밤 만남을 조건으로 30만 원을 주겠다고 속여 동대문구의 한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나 경장은 A양을 만나 신분을 경찰이라고 밝히고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성매매를 하려 한 혐의로 처벌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은 성폭행을 당한 직후 '경찰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A양의 통화기록 등을 확인한 뒤 어제(17일) 서울시내에서 근무 중이던 나 경장을 검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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