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쿠시마 시찰단, 이번 주 대국민 보고…IAEA, 오염수 최종 조사 착수
입력 2023-05-29 19:00  | 수정 2023-05-29 21:43
【 앵커멘트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시찰하고 온 대표단이 이번 주 대국민 보고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도 오늘(29일) 일본에 도착해 최종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원자로 손상에 따른 핵분열 우려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5박6일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지를 살펴본 현지 시찰단이 이번주 시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이번주 보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TF 위원장
- "이번 주 여러 가지 분석이 끝나고 나면 분석한 것에 대해, 또 갔다 온 결과에 대해 국민 보고도 있을 거고, 당에도 와서 보고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

성 의원은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본이 벌써 우리 정부의 들러리 시찰단을 지렛대 삼아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재개를 위한 요식 절차라는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최종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IAEA 조사단은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원전 관계자들을 만나고 문제가 된 제1원전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제1원전 1호기의 원자로 내부가 심각하게 손상됐고, 지진시 방사성 물질이 흩어져 핵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핵연료 잔해가 냉각된 상태여서 핵분열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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