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괌 국제공항 29일 운영 재개"…이르면 내일 귀국길
입력 2023-05-28 17:36  | 수정 2023-05-28 19:44
【 앵커멘트 】
슈퍼태풍 '마와르'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현지 시각으로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됩니다.
현재 3천4백 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이 괌에 발이 묵인 상태인데요.
이르면 내일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괌 소식,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문이 세차게 흔들리고, 비바람에 나무가 꺾일듯 휘청입니다.

슈퍼태풍 '마와르'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초토화됐습니다.

태풍 '마와르'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오는 29일 운영 재개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은 3천4백여 명은 국적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후 3시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29일 오후 5시에 괌에 도착해 오후 7시에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을 위해 임시대피소 3곳을 확보했습니다.

이틀간 임시 진료소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인 의사를 섭외해 진료와 처방전 등 필요한 약은 조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위독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협의로 호텔 측에서 퇴실 통보를 받았던 일부 관광객들의 숙박 문제도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강유리 / 괌 한국인 관광객
- "일단 숙박하는 분들 우선으로 연장해 주셔서 연장된 상태. 영사관을 통해서 교회 어디에서 숙박이 지금 가능하다고 이쪽으로 연락을 달라 이렇게 공지가…."

괌 국제공항 운영 정상화로 한국인 관광객들은 내일(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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