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튜브 탄 채 파도에 떠내려 가"...제주 협재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해경에 구조
입력 2023-05-28 16:42  | 수정 2023-05-28 17:15
27일 제주 해경이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일가족을 구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해경, 아버지·자녀 3명 등 4명 구조
제주 해경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물놀이해달라" 당부

제주 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가족 4명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3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을 벗어난 500m 앞바다에서 사람들이 탄 튜브 1개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튜브에는 아버지(40대)와 어린 자녀 3명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해경은 10여 분 만에 4명을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한림항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 당시 일가족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물놀이 중 먼바다로 떠밀려 가는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되도록 물놀이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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