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찰단, 후쿠시마 원전 현장 점검…일 정부는 "수산물 수입 재개" 요청
입력 2023-05-23 19:01  | 수정 2023-05-23 19:26
【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꾸려진 우리 시찰단이 오늘은 처음으로 현지에서 원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정중히 설명할 것이라면서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청하면서 오염수 안전 홍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후쿠시마 시찰단이 제1 원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 설비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는 K4 탱크를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K4 탱크 펌프와 순환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들여다봤습니다.

▶ 인터뷰 : 유국희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 (지난 21일)
- "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에 대한 현장에 접근해서 핵종 제거 설비의 설치 상태, 계통 구성 이런 것들을 저희가 집중적으로 …"

후쿠시마 시찰단은 오염수를 옮기고 방출하는 설비를 운전하는 운전 제어실도 찾았습니다.


해양방출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운전을 제어할 수 있는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도 꼼꼼하게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한국 시찰단의 활동이 끝나기도 전에 일본 장관들은 오염수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쪽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해제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노무라 데쓰로 / 일본 농림수산상
-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 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내일(24일) 오염수를 분석하는 화학 분석 동을 찾아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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