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돈 봉투 살포' 의혹 민주당 전 서울 상황실장 자택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23-05-23 16:53  | 수정 2023-05-23 17:09
서울중앙지검 /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상황실장들에게 지급된 돈 봉투의 수수자를 파악하기 위해 민주당 관계자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민주당 전 서울 상황실장 이 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2021년 당내 경선 당시 국회의원에게 300만 원씩 총 6000만 원, 경선캠프 지역본부장에게 50만 원씩 총 1400만 원, 지역상황실장에게 5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돈 봉투가 뿌려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은 돈 봉투를 받은 지역상황실장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씨는 아직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 곳을, 지난달 29일 송영길 전 대표 주거지와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를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과 22일에 각각 이성만,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