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오리 가족의 도로 횡단을 도우려다 운전자에 의해 숨졌습니다.
해외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5월 18일 오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교차로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를 주차하고 새끼 오리 무리를 도로에서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는 것을 돕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쯤 오리 가족을 돕고 있을 때 이 남성을 친 건 10대 운전자.
긴급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현지 뉴스 매체 KCRA에 따르면 운전자는 17세 소녀로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인 12세 소년은 KCRA에 한 남성이 오리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 대의 차가 멈추고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과 그의 어머니는 남자의 선행에 감사하기 위해 창문을 내렸지만 몇 초 후 차에 치였습니다.
KCRA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역 주민들은 교차로 근처에 꽃과 고무 오리를 놓아뒀습니다.
이 남성을 위한 작은 추모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펀드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