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상태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삼성전자[005930]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이 1년여 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오늘(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19일 기준 52.08%로, 지난해 3월 4일(52.05%) 이후 처음으로 52%대에 진입했습니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식 9조1천355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1조2천962억 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 20%가 넘는 삼성전자를 집중 순매수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 보유 비중도 32%대를 1년여 만에 회복했습니다.
주가도 올해 들어 약 25% 상승했습니다.
오늘도 6만9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7만전자'를 눈앞에 뒀습니다.
증권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하반기쯤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도 이런 수급 안정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