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판빙빙이 제76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판빙빙은 칸 영화제 개막일인 16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잔 뒤 바리'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칸영화제 단골손님이었던 판빙빙이지만 레드카펫에 오른 것은 2018년 제71회 영화제 이후 5년 만의 일입니다.
당시 세금탈루 이후 실종설, 사망설 등에 휩싸였던 그는 긴 잠적 이후 세금 납부 등과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 대외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칸 레드카펫에 참석한 판빙빙/사진=게티이미지
이날 판빙빙은 대나무와 호랑이 그림이 돋보이는 화려한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습니다.
시원한 오프숄더 드레스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한 판빙빙은 호랑이와 대나무가 수놓아진 드레스를 통해 몸매와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또 그는 머리에 나뭇잎 장식을 꽂아 동양미를 뽐냈습니다.
'잔 뒤 바리'는 루이 15세의 연인이었던 뒤바리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랑스 영화로,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았습니다.
마이웬 감독이 뒤바리 부인 역을,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을 각각 소화했습니다.
'잔 뒤 바리'는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앰버 허드와 법정 싸움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를 알리는 작품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칸 레드카펫에 참석한 판빙빙/사진=게티이미지
한편 제76회 칸 영화제는 16일 개막했으며 27일까지 개최됩니다.
비경쟁부문, 비평가주간 등 여러 부문에서 한국 영화 총 7편의 작품이 칸의 초청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송강호, 송중기, 이선균, 주지훈, 정유미 등 국내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