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다음으로 난폭한 것으로 알려진 뱀상어
하와이에서는 특히 상어 공격 조심해야
하와이에서는 특히 상어 공격 조심해야
백상아리 다음으로 성질이 포악한 것으로 알려진 뱀상어가 미국 하와이에서 낚시꾼이 탄 카약을 갑자기 습격했습니다.
14일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스콧 하라구치는 하와이 오아후 섬 쿠알로아 해변으로부터 1.6㎞ 떨어진 바다에서 카약 낚시를 하다가 뱀상어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검은 그림자가 물속에서 카약을 향해 빠르게 다가왔고, 카약으로 다가온 뱀상어는 입을 벌린 뒤 순식간에 카약의 왼쪽을 콱 물었습니다.
깜짝 놀란 하라구치는 비명을 지르며 발로 상어를 찼습니다. 그는 모터가 없는 배가 다가오는 것 같은 ‘휙 소리가 들려 올려다 보니 큰 갈색 물체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거북이인 줄 알았는데 카약을 들이받았다. 알고 보니 상어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 입은 바다표범이 발견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상어가 내 카약을 먹이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튿날 쿠알로아 해변과 인접한 노스비치에서는 길이가 20피트(약 6m)에 달하는 크기의 모래뱀상어가 목격돼 해변이 폐쇄됐습니다.
뱀상어는 몸 길이가 5~9m인 대형 상어로 최대 몸무게는 800㎏에 달합니다. 성질이 난폭해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상어의 공격을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물고기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사람이 수영할 경우, 경험이 부족한 어린 상어가 발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