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이성만 19일 검찰 출석, 윤관석은 다음 주 유력

【 앵커멘트 】
검찰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을 오는 19일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직 의원 조사는 처음인데, 함께 입건된 윤관석 의원은 다음 주 조사가 유력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성만과 윤관석 의원의 검찰 소환조사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로 검찰 출석을 확정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지역 본부장들에 줄 정치자금을 마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윤 의원도 이르면 다음 주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현역 의원들에 대한 금품 살포를 직접 권유하는 등 이 의원보다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무소속 의원 (지난 3일)
- "앞으로 남은 조사와 법적 절차 과정에서 저희들이 성실하고 적절히 소명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검찰은 돈 봉투 살포의 '중간 전달책'으로 의심 받는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 모 씨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