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이군경회 창립 72주년...“국가 건재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입력 2023-05-15 14:43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 창립 72주년 기념식이 오늘 오전 용인시청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가 창립 72주년을 기념해 회원 단합을 위한 창립기념식 행사를 오늘(15일) 용인시청에서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용인특례시에 거주하는 상이군경 183명과 보훈단체 지회장, 류광열 제1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해 상이군경회원들의 기념 행사를 축하했습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5월 15일 부산에서 (사)대한상이군인회로 창립됐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인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회원이 상부상조해 조국통일 성업달성과 세계평화를 추구해 온 단체입니다.

용인시지회는 상이군경회 회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자활정착 활동 등을 전개하는 등 회원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이날 행사는 전몰군경과 상이군경들이 지난날 조국 수호를 위해 멸공 전선에서 헌신·공헌한 단면을 조명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상에는 월남 파병의 성과 및 베트남 안캐패스혈전과 국가유공자 상이군경의 삶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 사진=MBN


장관영 용인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데는 우리 상이군경들이 기여했기에 자긍심을 한 층 더 고양한다”며 나라의 건재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우수 활동회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진행됐습니다.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은 베트남 안캐패스 전투를 승리로 이끈 유공으로 을지무공훈장을 수상하고 대혈전 전승전우회 회장으로 애국 멸공의 투혼을 기리는데 이바지한 78세 정태경 씨가 받았습니다.

시의회의장 표창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교전 중 부상을 입었던 73세 이종석 씨 등이 받았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며 상이군경회원 국가유공자 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상이군경회원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절 국가에 대한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보훈부 출범에 관해서 앞으로 높아지는 거상에 걸맞게 보훈 정책을 한 단계 격상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수지실버 합창단 단장 축가와 용구예술단 소북난타 공연이 진행됐으며,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집총의전 시범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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