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 4당, 서울·경기 등 단일화…최종 발표는 무산
입력 2010-03-16 22:50  | 수정 2010-03-17 02:31
【 앵커멘트 】
진보신당을 제외한 야 4당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등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수용 거부로 최종 합의안 발표는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이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서울시장은 단일화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달까지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고, 경기지사는 경쟁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강원과 충남은 민주당 후보가 나서고, 인천과 울산 등은 지역 차원의 논의를 존중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대신 기초단체장은 민주당이 서울 구청장 6곳, 경기도 시장 5곳을 다른 야당에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잠정 합의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합의안 발표는 일단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광역단체장은 어떤 경선방식으로 단일화하느냐가 보다 구체적으로 담겨야지만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거죠."

이에 따라 타결되는 듯 보였던 야권의 협상이 추가 협상 과정에서 다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방식에 반발해 협상장을 나간 진보신당이 추가 협상에 응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성희롱 전력 논란에 휩싸인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될 경우 우 전 지사 영입 책임 논란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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