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대통령 "발명품 보상 확실히…혁신생태계 조성"
입력 2023-05-12 15:54  | 수정 2023-05-12 16:09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5.12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으로 10년 만에 발명의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기술이 기술을 낳는 '체인 리액션'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발명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금탑산업훈장 등 발명의날 유공 포상자와 가족,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고가품이 스마트폰과 자동차"라며 "스마트폰에는 약 1천500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자동차에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스마트폰·자동차 부품 관련 특허는 각각 25만건, 54만건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게 특허"라며 "우리가 수십만개 특허가 들어있는 휴대폰과 자동차를 잘 생산하고 잘 판매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새로운 발명에 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이야말로 창의와 혁신을 키워낼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방미 당시 MIT와 보스턴의 클러스터에서 과학자,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언급하면서 "바이오 헬스, 생명과학, 로봇, IT 분야 등에서 산학 공동연구의 생태계를 구축한 보스턴 클러스터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자유시장 메커니즘, 공정한 보상체계,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다"고 상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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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융지원·스타트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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