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0억 코인 논란' 김남국, 코인 자금 출처 의혹에 "하늘서 떨어진 돈 없어"
입력 2023-05-12 13:03  | 수정 2023-05-12 13:19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임위 중 거래 의혹'엔 "우리도 확인 안돼 거래 내역 보고 있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코인 거래 관련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은행) 창구를 통해 들어와야 하는데,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제가 없어서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는데, 수사기관으로 의심되는 곳이 특정 언론에 흘려서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소속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저희도 확인이 안 돼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유한 암호화폐가 게임업체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위믹스'라는 점을 들어, 김 의원이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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