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택서 개에 물려 사망한 美 보안관, 반복되는 개 물림 사고
입력 2023-05-12 10:32  | 수정 2023-08-10 11:05
17년차 미 보안관, 핏불 추정 맹견에 물려 사망
8살 아들 부상 입고 치료 중


미국 인디애나주 주택가에서 17년 경력의 여성 보안관이 자택에서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1일, 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매체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청 소속 타마카 화이트(46)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께 인디애나폴리스 자택에서 아들(8)과 함께 맹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디애나시티 경찰은 출동 직후 그녀가 현장에서 숨을 거두고 8세 아들은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맹견은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게도 달려들어 사살됐고, 경찰 대변인은 개의 소유자가 화이트 보안관이 아님을 언급했습니다. 인디애나 동물보호국은 사살된 개의 DNA 검사를 아직 실시하지 않았지만 '핏불'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실은 화이트 부보안관이 2007년부터 이 곳에서 성실하게 근무해왔으며 법무행정과 소속으로 죄수들을 교도소에서 법원으로 이송하거나 범칙금 부과 및 수금, 법률 서류 작성등을 맡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증가하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 미국 테네시주 쉘비 카운티의 주택가에서 핏불 두 마리가 어린 남매를 습격해 사망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핏물 두 마리는 피해 가족이 8년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임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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