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초해경, 스크루에 부유물 감겨 고립됐던 러시아 요트 구조
입력 2023-05-11 11:58  | 수정 2023-05-11 12:33
부유물 제거하는 해경 / 사진=속초해경 제공

동해 운항 중에 스크루에 부유물이 걸려 고립됐던 러시아 요트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오늘(1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강릉시 영진항 동방 약 5.5km(약 3해리)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이동하지 못하고 있던 러시아 요트 A호(38t, 도미니카 선적, 승선원 4명)를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군부대로부터 해상에서 요트가 1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주문진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구조요원이 바다로 뛰어들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습니다.


A호는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부유물을 제거해 자력 항해가 가능해지며 식수와 유류 적재를 위해 경유하기로 했던 속초항에 무사히 입항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각종 부유물이나 설치된 어구 등 항해하는데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양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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