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콘서트 언급하며 "이미 상당한 간보기 하는 것"
김병욱 "부모님 실형 선고받았는데 전국 유랑하며 인스타"
김병욱 "부모님 실형 선고받았는데 전국 유랑하며 인스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나올 것 같다. 조민을 내세우든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국 전 장관이 출마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 것 같은지 예측해본다면'이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조국 전 장관 출마 가능성은 지금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북콘서트를 언급하며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그런것을 알리느냐. 그건 이미 상당한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나올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고 하겠지만, 국민 경선 아닌가"라며 "당원 50%, 국민 50%. 그리고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지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장관과 조민 씨의 총선 출마 전망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유전적으로 염치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조민 씨의 부정입학으로 인해 부모님이 다 실형을 선고받고 어머니는 복역 중인데,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조민 씨가 자신의 입학 서류 위조 등을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본인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지고 부모님이 다 형을 선고받았는데, 아무것도 사과하지도 않고 오히려 떳떳하게 전국을 유랑하면서 인스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전적으로 염치가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