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도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세
입력 2010-03-16 15:13  | 수정 2010-03-16 17:00
【 앵커멘트 】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지역 3개 구는 거래량이 소폭 하락했고 실거래가도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일부단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내림세였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 9천여 건으로 전달인 1월의 3만 3천여 건보다 16%가량 증가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이 모두 15%가량 증가했으며 경기도는 25% 정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 3개 구는 오히려 4%가량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진현환 /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 "1월에 비해서는 계절적 요인 때문에 거래가 증가했습니다마는 예년보다는 여전히 서울과 수도궈을 중심으로 많이 거래량이 위축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2월에 잠시 거래량이증가했다고 해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실거래가도 안전진단 통과 등 호재가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극히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였습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진척 등 호재로 지난해 연말을 전후로 가격이 한차례 오른 뒤 관망세이고 강북지역이나 경기도 일대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안전진단 통과 기대감 덕에 전용면적 77㎡ 4층이 지난 1월 9억 9천700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10억 3천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와 서초구 반포동 AID 차관 아파트는 많게는 1억 원가량 하락한 채 거래된 곳도 있었습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1단지와 잠실 주공 5단지 역시 3~4천만 원가량 실거래가가 하락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이 같이 강남 재건축 시장마저 위축되자 지난해 말 반짝했던 주택시장이 또다시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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