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영길 측 "검찰, 무차별 피의사실 공표"…검찰 "명예훼손"
입력 2023-05-10 15:02  | 수정 2023-05-10 15:08
송영길 전 민주당대표 (출처=연합뉴스)
송영길 측 "검찰, 일부 언론에 정보 흘려 무차별적 피의사실공표"
검찰 관계자 "근거없는 명예훼손"

송영길 전 민주당대표 측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 상황 관련 언론 보도 등에 대해 '검찰의 반복되는 피의사실공표및 여론몰이'라고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선종문 변호사가 배포한 입장문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무차별적 피의사실공표가 검찰 관계자에 의해 자행되며, 일부 언론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흘려 취재가 진행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획득한 단편적인 것들을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하는 건 피의사실공표 범죄임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다"며 "검찰은 여론몰이에만 몰두하지 말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하라. 비겁한 여론몰이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는 언제라도 소환에 응할 것"라며 "국민 여러분께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검찰 집단에 대한 명예훼손죄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아무런 근거 없는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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