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반납 안하지?"...남녀 4명 렌터카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5-09 09:59  | 수정 2023-05-09 10:13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온라인서 만나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9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광주시 초월읍의 한 고가도로 밑에 주차된 차량에서 30대 남성 3명과 2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또 이들의 소유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4개가 부서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내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지난 5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해당 업체 직원이 차량이 제때 반납되지 않자 GPS 등을 통해 차량을 찾아 나섰다가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온라인 등을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부서진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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