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방한에서 한국에 성의있는 호응조치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해 왔는데요.
"과거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 입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지 않는 한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사죄외교와 선 긋기에 나섰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국립현충원에 참배한 것에 대해선 "외국 정상들의 관례"라며 "한일 안보 협력을 위한 상징적 방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 전부터 역사 문제와 관련한 발언 수위에 이목이 쏠려 온 만큼 일본 언론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고 한 기시다 총리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런 발언과 함께 두 정상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하기로 한 걸 두고 대일 유화에 나서는 윤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마음이 아프다'는 발언은 개인적 감정일 뿐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 한국 측이 요구해온 사죄와 반성과 관련한 진전된 표현은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유영모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방한에서 한국에 성의있는 호응조치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해 왔는데요.
"과거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 입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지 않는 한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사죄외교와 선 긋기에 나섰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국립현충원에 참배한 것에 대해선 "외국 정상들의 관례"라며 "한일 안보 협력을 위한 상징적 방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 전부터 역사 문제와 관련한 발언 수위에 이목이 쏠려 온 만큼 일본 언론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고 한 기시다 총리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런 발언과 함께 두 정상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하기로 한 걸 두고 대일 유화에 나서는 윤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마음이 아프다'는 발언은 개인적 감정일 뿐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 한국 측이 요구해온 사죄와 반성과 관련한 진전된 표현은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