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판매 요청 많아 제작 논의 중”
“당국에 화장실·주차장 문제 촉구? 사실무근”
“당국에 화장실·주차장 문제 촉구? 사실무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만든 평산책방 관련 여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이라고 적힌 앞치마를 매고 손님들을 맞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평산책방 측이 이곳의 앞치마를 고가에 판매했다는 것입니다. 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열정페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평산책방 측은 6일 공식 SNS를 통해 앞치마를 고가에 판매한다는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평산책방 측은 책방에서 사용하는 앞치마를 고가에 판매한다는 기사 내용은 허위”라며 다만 손님들의 앞치마 판매 요청이 많아 제작 업체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 매체에 나온 평산책방 화장실, 주차장 관련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페이스북에 그러한 내용을 게시한 적도, 게시하고 삭제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책방 관계자가 화장실과 주차장 부족 문제 관련 행정당국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며 일주일간 5,500여 권의 책을 팔아 수익이 생겼으면 책방 환경을 개선하는 데부터 쓰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지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공고. / 사진=평산책방 캡처
논란은 여기서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산책방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자원봉사 모집공고를 냈는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과도한 열정페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평산책방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자원봉사자 50명의 신청을 받습니다. 활동 일정은 △오전반(오전 10시~오후 14시) △오후반(오후 14시~오후 18시) △종일반(오전 10시~오후 18시) 세 가지 시간대 중 신청할 수 있으며 ‘종일 봉사자에게만 식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말만 자원봉사자 모집일 뿐 실제로는 사라져야 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한 문 전 대통령이 무임금을 버젓이 꺼낸 것은 내로남불 DNA가 발현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