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영찬 "이낙연 캠프 댓글 조작한 적 없어... 거짓 기사에 법적 대응"
입력 2023-05-06 17:05  | 수정 2023-05-06 17:08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 사진=연합뉴스
관련 기사 삭제와 정정 보도, 사과 요구해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오늘(6일) 지난 2021년 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온라인에서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도에 대해 "황당한 거짓 기사"라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캠프에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TV조선의 기사는 내용이 터무니없고 근거가 빈약해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기사를 즉시 삭제하고 정정 보도를 내줄 것을 요청했으며,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윤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았습니다.

윤 의원은 "기사를 보면 TV조선과 제보를 받았다는 김민석 구의원(무소속·서울 강서구)이 모호하게 '캠프'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지난 2021년 1월 당시에는 '이낙연 경선 캠프'가 만들어지기도 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이런 문건을 작성하거나 실행하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소위 '매크로'라면 기계적으로 조작한 정황을 밝혀야 하는데, 15초 동안 '추천 수'는 5개, 20초 동안 '좋아요'는 6개를 기록했고 12개의 계정을 운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 정도의 활동으로 대체 어떻게 댓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윤 의원은 '제보'를 받았다는 김민석 구의원은 자료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허위로 조작된 정보로 그동안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봐 왔고,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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