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학여행 고교생 12명, 한라산 등반 중 저체온증 호소
입력 2023-05-03 18:14  | 수정 2023-05-03 18:30
3일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설치된 간이 응급의료소 / 사진 = 제주도 소방안전당국 제공

수학여행으로 제주를 찾은 고등학생들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지역 고등학교 수학여행객 12명이 이날 오후 1시 2분쯤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 오르다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 중 4명은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했고, 8명은 도보로 하산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간이 응급의료소를 설치했습니다.


학생들은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으며 등산하다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한라산은 한 여름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때가 많아 기상 정보에 유의해 등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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