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원석 검찰총장 "주가 조작 세력 철저히 색출…자본 시장 훼손 안 돼"
입력 2023-05-03 09:46  | 수정 2023-05-03 10:31
이원석 검찰총장 / 출처=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SG주가 조작 세력을 철저히 색출하고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3일)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으로부터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은 뒤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하여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하여 금융위, 금감원 등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이 총장은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하여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하며 금융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금감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수사팀은 H투자컨설팅업체의 라덕연 전 대표 등 주가 조작 세력이 약 3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동원해 8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시세를 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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