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 개그맨, 망원 시장서 닭강정에 침 묻혀⋯일본 내서도 비난
입력 2023-05-03 09:34  | 수정 2023-08-01 10:05
이미 사용한 꼬치로 진열된 닭강정 집어 먹어
현지 언론에서도 거센 비난 일어


최근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방송 촬영을 하던 일본 방송인이 이미 사용한 꼬치로 진열된 닭강정을 집어먹는 행동을 보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코미디언 야마소에 히로시(37)가 일본 TBS 아침 정보 프로그램 ‘러빗!(Love it)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보여 지탄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판을 받은 장면은 히로시 등을 포함한 출연진이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해 시장 골목에서 닭강정을 시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때 그는 이미 사용한 꼬치로 매대에 놓여있던 닭강정을 집어 먹었고, 가게 주인은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놀라 양손으로 엑스(X) 자를 그렸습니다.


함께 한 출연자들도 "안된다", "이건 매너가 아니다"라고 그를 만류했지만, 그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당 방송분이 방영된 후 일본 내에서도 그의 비위생적인 행동에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일본 네티즌은 이를 "침 테러"라고 하며 "일본인 관광객의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러한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프로그램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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